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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 어디서 멈췄는지 찾기
정답률이 아니라 '어떻게 틀렸는지'를 본다.
진단의 목적은 등급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지도의 출발점을 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정보는 '수학 40점'이 아니라 '두 자리 뺄셈에서 받아내림이 있는 경우에만 실패하며, 십의 자리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계산한다'는 수준의 구체성이다. 도구는 넷을 섞어 쓴다.
| 도구 | 무엇을 알 수 있나 | 언제 쓰나 | 주의점 |
|---|---|---|---|
|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배움돋움이) | 학년별 최소 도달 기준 대비 도달 여부, 영역별 미도달 지점 | 학년 초 전체 선별 | 미도달 여부만 알려 줄 뿐, 왜 못하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
|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 성취수준(1~4수준)과 영역별 상대적 강약 | 학기 초·말 성장 확인 | 표집·자율 참여라 개인 수준의 세밀한 처방에는 한계가 있다. |
| 표준화 검사(KISE-BAAT, BASA 수학 등) | 또래 대비 위치, 학습장애 여부 판단의 근거 자료 | 특수교육 대상 여부 검토, 심층 진단이 필요할 때 | 검사 자격·시간이 필요하고 자주 실시할 수 없다. |
| 비형식 진단(교사 제작 과제 + 면담) | 정확히 어느 단계에서 어떤 오류가 나는지 | 지도 직전, 그리고 매 회기 | 가장 유용하지만 교사의 준비가 필요하다. 이 파트가 주로 다루는 방식이다. |
비형식 진단 20분 절차
- 1위에서 아래로 훑기
현재 학년 내용 3문항 → 한 학년 아래 3문항 → 두 학년 아래 3문항 순으로 내려간다. 학생이 막힘없이 푸는 지점이 나오면 멈춘다. 거기가 출발점이다.
- 2소리 내어 풀게 하기
"어떻게 풀었는지 말하면서 해 볼래?" 답만 보면 원인을 놓친다. 말로 하면 손가락 세기, 잘못된 절차, 추측이 다 드러난다.
- 3오류를 유형으로 묶기
틀린 문항을 모아 규칙을 찾는다. 무작위 오류가 아니라 대개 일관된 규칙을 따르는 '자기 나름의 방법'이다.
- 4한 문장으로 적기
"○○는 받아내림이 있는 두 자리 뺄셈에서, 각 자리마다 큰 수에서 작은 수를 빼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이 한 문장이 다음 6주의 목표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