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리력 지도의 실제 사례기초학력 전담교사·경계선지능 학생 지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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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효과가 있는가 — 여섯 가지 원리

취향이 아니라 근거로 고른다.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중재 연구는 지난 20여 년 동안 상당히 쌓였다. 방법마다 효과의 크기가 다르다는 점이 중요하다. 아래는 학습장애 학생 대상 중재 42편을 종합한 대표적 메타분석의 결과다.

수학 학습장애 학생 대상 교수 요소별 효과크기
[그림 4] 수학 학습장애 학생 대상 교수 요소별 효과크기 Gersten et al.(2009), Review of Educational Research, 79(3)의 보고값을 바탕으로 필자 작성.

눈여겨볼 점은 두 가지다. 첫째, 교사가 명시적으로 안내하는 요소들의 효과가 크다. 둘째, '학급 안에서 짝끼리 가르치게 하기'처럼 흔히 쓰는 방법은 그 자체로는 유의한 효과를 내지 못했다. 협력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구조 없이 붙여 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이 결과와 국내 현장 연구를 겹쳐 놓으면 여섯 가지 원리로 정리된다.

① 명시적으로 가르친다

발견하게 두지 않는다. 교사가 먼저 시범을 보이며 생각을 소리 내어 말하고(I do), 함께 해 보고(We do), 혼자 하게 한다(You do). 효과크기 1.22.

② 구체물에서 기호로

CRA 계열을 지킨다. 구체물 → 그림·수직선 → 기호. 다음 단계에서 막히면 즉시 앞 단계로 되돌아간다.

③ 말하게 한다

학생이 절차를 소리 내어 설명하면 효과크기 1.04. 설명하지 못하면 아직 모르는 것이다.

④ 짧게, 자주, 오래

주 3회 30~40분이 주 1회 2시간보다 낫다. 간격을 두고 반복해야 기억에 남는다.

⑤ 매주 눈으로 확인한다

1~2분짜리 짧은 검사를 매주 같은 방식으로. 점 하나가 아니라 기울기를 본다.

⑥ 정서를 함께 다룬다

성공 경험의 밀도를 의도적으로 높인다. 정답률 80% 안팎이 유지되도록 난이도를 조절한다.

CRA 3단계로 가르치는
[그림 5] CRA 3단계로 가르치는 '24 − 8' 필자 작성

지원의 강도를 정하는 기준

모든 학생에게 1:1 집중 지도를 할 수는 없다. 다층 지원 체계는 '누가 더 심각한가'를 가리는 장치가 아니라 지금 필요한 지원의 양을 정하는 장치다. 진전도 자료가 좋아지면 강도를 낮추고, 정체되면 올린다.

수리력 다층 지원 체계와 교사의 역할
[그림 6] 수리력 다층 지원 체계와 교사의 역할 필자 작성
40분 개별·소집단 회기의 뼈대
[그림 7] 40분 개별·소집단 회기의 뼈대 필자 작성